장애인 주차구역 차량, 신고했더니 '기막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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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장애인 주차구역에 상습적으로 주차한 차량을 신고했더니 오히려 신고자를 몰상식한 이웃으로 매도한 사람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중고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는 '장애인 주차구역 신고했더니 오히려 대자보 붙여버리네요'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 있다. 게시자는 "며칠을 지켜 봤는데도 신축 아파트라 주차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는데도 꼭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더군요"라며 "그래서 국민 신문고로 신고를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며칠 후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에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 있더군요"라며 엘리베이터에 붙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시 무작위로 사진을 찍어 구청에 직접 신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관리사무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청에 신고하므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며 "관리사무소에 신고할 수도 있는 이러한 일을 바로 구청에 신고하는 이런 상식이 결여된 사람을 보실 경우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화가 나는군요. 이런 사람이 이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분 장애인 맞습니다. 정신지체 2급 쯤으로 보이네요", "정신을 덜 차렸네요. 폭풍 신고 더 먹어야 할듯", "주차할 곳이 많다고 하면서 장애인 자리에 주차해 놓고 큰소리라니. 저런 무개념은 또 처음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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