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후 파생금융상품 활용증가

중앙일보

입력

일본에서 최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날씨변화와 관련한 파생금융상품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기후관련 파생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일본지역에서 최근 혹서나 가뭄, 겨울 온난화 등 날씨변화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원래 손해보험회사가 중소기업의 요구로 개발을 시작한데 이어 최근들어 은행 등 일선금융기관에서도 수요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기후 파생금융상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전체 기업의 80%가 수익이 기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일본에서도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본내 손해보험업체로 처음으로 기후 파생금융 상품을 개발한 미쓰이(三井)해상화재보험은 최근 거래 의뢰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략 5배 증가한 1천건에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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