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들 인바운드 로밍 본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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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사업자들이 국내에서의 유럽형이동통신방식(GSM)과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간의 로밍서비스 도입을 본격추진중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GSM.CDMA간 인바운드 로밍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GSM방식과 호환가능한 게이트웨이, 인증기술을 개발해왔으며 보다폰, 허치슨 등 GSM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BT셀넷 등 유럽 주요 사업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내년 월드컵 이전 서비스 도입을 위해 GSM용 심(SIM) 칩및 관련 인증기술을 개발중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내년 월드컵 개최시 외국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인바운드 자동로밍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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