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철통사이버보안' 시범실시

중앙일보

입력

군이 사이버 전쟁 시대를 맞아 철통 컴퓨터 보안 작전에 나섰다.

국방부는 ''중앙인증(認證) 시스템'' , 자료 암호화, 불법복제 방지 암호코드 설치 등 새 정보보호기술을 도입해 군사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인증시스템의 경우 군 개인용 컴퓨터(PC) 등의 키보드.마우스에 지문 인식장치를 부착해 허가자만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

또 장병이 PC에 저장된 자료를 복사할 때는 ''복제.복사 방지마크 암호코드'' 를 설치한 특수 디스켓만 사용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컴퓨터 보안 강화계획을 연말까지 시험 운용한 뒤 내년부터 3군 본부를 비롯한 예하부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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