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액션영화 명장면은 '매트릭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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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영화의 명장면으로 「매트릭스」에서 몸을 뒤로 젖혀 총탄을 피하는 대목을 꼽았다.

한 영화팬(ID:czsun) 이 월간 「키노」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kino.com)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28명 가운데 52.7%에 해당하는 278명이 이 장면에 클릭했다.

「와호장룡」에서 대나무 숲에서 칼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52명(9.8%) 으로부터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영웅본색」에서 저우룬파(周潤發) 가 쌍권총으로 악당을 처치하는 장면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박중훈과 안성기의 크로스 카운터 장면은 각각 45표(8.5%) 와 43표(8.1%) 로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는 「페이스 오프」에서 니컬러스 케이지와 존 트래볼타가 거울을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40명) , 「쉬리」에서 한석규와 김윤진이 대치하는 장면(31명) , 「스타워즈」의 광선검 격투(20명) , 「미션 임파서블」에서 초고속 열차 위의 대결장면(10명) , 「다찌마와 리」의 초기 격투신(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일부 응답자들은 `네티즌 의견'을 통해 브루스 리(李小龍) 의 여러 무협영화,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 시리즈, 알 파치노-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히트」,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첩혈속집」 등의 한 장면을 들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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