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 지구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에 나섰다.

다이아몬드백스는 6일(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인 커트 쉴링의 호투와 김병현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승리함에 따라 다이아몬드백스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LA 다저스와 동률을 이뤘으며 이 날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반게임차 3위로 따돌렸다.

커트 쉴링과 글랜든 러쉬의 선발대결로 시작된 이 날의 경기는 러쉬가 기대이상의 투구를 보임에 따라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을 보였다. 균형을 깨트린 것은 올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츠로 이적한 매트 로튼. 로튼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쉴링에게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0의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다이아몬드백스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7회와 8회의 공격에서 레지 샌더스와 주니어 스파이비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초 필승카드인 김병현을 투입, 승리를 지켜냈다.

팀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쉴링은 시즌 1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를 굳건히 지켰으며 김병현은 시즌 9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로서의 재능을 과시했다. 김병현은 올시즌 10번의 세이브기회에서 9번을 성공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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