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씨 부인 심장마비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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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가수 조용필(53)씨의 부인 안진현(사진)씨가 5일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54세.

지난해 12월 9일 심장수술을 받고 메릴랜드 포토맥에 있는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고인은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 워싱턴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을 거뒀다.

남편 趙씨는 지난달 예술의전당 콘서트와 지방순회 공연을 마치고 지난 4일 미국에 건너가 安씨를 보살펴 왔다.

安씨의 장례식은 미국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다. 趙씨는 화장한 安씨의 유골을 들고 10일(한국시간) 귀국해 강남성모병원에서 3일장을 치를 예정이다.

1988년 전 부인 박지숙씨와 이혼한 趙씨는 친누나의 소개로 재미동포 사업가 安씨를 만나 94년 3월 25일 결혼했으며 安씨와의 사이에 자녀는 없다.

고인 安씨는 평소 趙씨가 '음악과 인생의 동반자'라고 말했을 만큼 趙씨가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02-555-5420.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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