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日 조직위 기부금 모금 저조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월드컵축구 일본조직위원회(JAWOC)가 재계를 상대로 거둬들이고 있는 기부금 모금이 목표액인 25억엔의 10%에도 미치지못하는 2억3천500만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 때문에 엔도 야스히코(遠藤安彦) JAWOC 사무총장 등 간부들이 개인적인 연줄을 동원, 게이단렌(經團連) 산하에 속하지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10억엔의 목표를 세워 모금하고 있으나 이 또한 1억엔에 불과할 정도로 호응을 얻지못하고 있다.

10개 월드컵 개최 지자체에 있는 JAWOC 지부의 지방 모금액도 목표의 10% 정도에 그치고 있는 등 목표 달성을 기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이단렌 산하의 각 업계단체는 기부 여부와 금액을 통상 결산기에 결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이단렌 평의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나스 쇼(那須翔) JAWOC 위원장은 지난 7월의 게이단렌 이사회에 참석, 오는 9월 결산기에 기부금 갹출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교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