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KS 5차전] 양팀 감독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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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류중일 삼성 감독=정말 힘든 경기였다. 오늘 승리는 수비와 투수력에서 앞선 게 원동력이다. 선발 윤성환이 최고의 투구를 했고, 안지만·오승환도 잘 던져줬다. 오늘 세 차례의 위기가 있었는데 특히 오승환이 9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3루타를 맞고도 점수를 안 준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 4차전에서 주루 실수를 범한 이승엽이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선수단 전체가 이기고자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승기를 가져온 만큼 다승왕 장원삼을 앞세워 내일(1일) 끝냈으면 한다.

▶이만수 SK 감독=오늘 경기는 정말 아쉽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보다 더 긴장한 것 같다. 상대에게 안 줘야 할 점수를 2점이나 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에서는 4회와 7회 각각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잡고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특히 9회 초 무사 3루에서 점수를 못 낸 게 가장 아쉽다. 선발 투수 윤희상은 생각대로 잘 던져줬지만 공·수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내일(1일)은 전부 대기다. 무조건 승리해서 7차전까지 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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