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전직원 보너스에 `싱글벙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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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 호조로 전직원이 100~500%의 보너스를 받는 게임업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게임업체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로 널리 알려진 게임유통 업체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한빛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게임 `디아블로2''의 판매가 100만장이 넘어서는 등국내 PC게임업체 가운데 최고의 매출 기록을 세우며 매출액 401억원에 순이익 90억원을 올렸다.

한빛소프트는 31일 부서별 업무 평가를 거쳐 150명 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부터 최고 500%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특히 디아블로2와 스타크래프트를 잇따라 힛트시키는데 일등공신을 했던 멀티미디어사업부 직원 13명에게는 휴가철을 맞아 8월1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으로 `포상관광''을 보내주는 등 직원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멀티미디어사업부 관계자는 "전직원 보너스와 포상관광으로 회사분위기가 다른 업체와는 달리 `화기애애''해 졌다"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승진인사까지 예정돼 있어 직원들이 기대가 높다"고 귀띔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434억원과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매출액 800억원에 순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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