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테크노파티' 인터넷동호회 내사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30일 한 인터넷 동호회가 신종마약 ''엑스터시'' 등을 복용한 채 춤판을 벌이는 ''환각 테크노 파티''를 조장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

내사대상에 오른 이 동호회는 미국에 서버를 둔 영문사이트로 서울 일대의 테크노 파티 일정과 참가 DJ들의 명단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검찰의 엑스터시 일제 단속에서 검거된 일부 마약사범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엑스터시 복용자들이 이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파티 일정과 엑스터시 구매 정보 등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이트의 내용 등을 파악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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