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새로운 가능성 '제임스 볼드윈'

중앙일보

입력

승차를 넓히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은 밝혔다.

LA 다저스가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패했다. 그러나 이적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선 제임스 볼드윈은 안정된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다.

1회 2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볼드윈은 1회말 터진 폴 로두카의 1회 선두타자 홈런에 힘입어 1-0의 리드를 안았다.

5회까진 1-0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
볼드윈은 2회부터 5회까진 단 2개의 안타만 내줬고 그중 3,4회는 무안타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후앙 피에르가 안타로 출루하며 일이 꼬였다.

무사 1루에서 브렌트 버틀러와 제프 시릴로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그는 전날 박찬호에게서 홈런을 빼앗은 타드 헬턴에게 역전 2점홈런을 허용, 내셔널리그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8이닝동안 7안타 2실점. 볼넷은 한개만 내주며 정확한 제구력을 과시했고 탈삼진도 3개를 곁들였다.

투구수는 108개에 스트라이크가 81개로 스트라이크와 볼이 이상적으로 배합됐다.

1회 로두카의 홈런이후 5회까지 단 1안타만 추가하며 빈타에 허덕이던 다저스는 6회 개리 셰필드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 볼드윈을 패전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9회초 구원투수 맷 허지스가 1점을 내줘 3-2로 뒤진 다저스는 9회 1사 1,2루에서 마퀴스 그리솜과 애드리안 벨트레가 연속삼진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아까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61승 45패를 기록,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9승46패)와의 승차 1.5게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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