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본즈 43 · 44호 연타석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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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의 홈런포가 8일 만에 재가동됐다. 본즈가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만루 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시즌 44호째를 기록했다(http://www.mlb.com).

본즈는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인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커트 실링(14승)으로부터 4회 솔로 홈런을 쳐낸데 이어 5회에 만루 홈런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는 전날까지 41개의 홈런을 쳐 그를 턱밑까지 따라온 루이스 곤살레스(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본즈가 홈런 두개를 친데 반해 곤살레스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병살타 등으로 본즈에게 완패했다.

본즈는 개인 통산 5백38호를 기록, 전설적인 강타자 미키 맨틀을 제치고 역대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9위에 올랐다. 본즈는 1백3경기에서 4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1998년 70개의 홈런을 터뜨린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백3경기에서 43개의 홈런을 친 것에 비해 한개 앞서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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