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라이브극장 개관기념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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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라이브극장 개관기념 릴레이 콘서트가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무대는 가수 이선희(38)씨가 지난해 인수해 올해 재개관하면서 여는 특별 기념 공연이다. "노래 잘부르는 후배 가수들이 설 무대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이씨는 2억5천여만원을 들여 극장의 음향.조명시설과 환기시설 등을 전면 교체했다.

특히 음향에 민감한 가수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가수가 모니터할 수 있도록 스피커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고, 분장실 등을 마련했다. 이씨는 이 극장의 첫 무대에 직접 서서 극장의 각종 시설과 기기 등을 점검해보고 후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이선희씨는 첫무대인 10~12일과 24~26일 무대에 설 예정. 이밖에 17~29일 거북이, 31~2월 2일 휘성, 2월 14~16일 박완규, 28~3월 2일 성시경, 3월 7~9일 CAN, 3월 14~16일 이상은, 3월 28~30일 리치 등으로 콘서트는 이어진다. 02-744-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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