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언 존스, 세계선수권 계주 못뛸 수도

중앙일보

입력

여자 육상의 간판스타 매리언 존스(미국)의 세계선수권대회(8.4∼13.캐나다 애드먼턴) 4관왕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종목(100m, 200m, 멀리뛰기, 1,600m계주)석권을 노렸던 존스가 1,600m계주에는 출전조차 못할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

미국 여자육상 대표팀의 J.J. 클락 코치는 "시드니올림픽 3관왕(100m, 200m, 1,600m 계주)인 존스는 계주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어 선발여부는 스태프와 의논해봐야 한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클락 코치는 "대회지에 가서 존스가 뛰는 모습을 직접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락 코치가 언급한 `문제'란 존스가 최근 몬테카를로에서 있었던 계주팀의 합숙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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