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벤처, 온라인 축구게임 개발

중앙일보

입력

게이머(gamer)가 인터넷상에서 감독이 돼 선수의 선발, 육성, 훈련과정을 거쳐 게임을 진행하는 `온라인 축구 머그게임''과 사이버월드컵 프로그램이 국내 한 대학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5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창업지원연구센터에 입주해 있는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드림볼(대표 부원영.28.숭실대 전자공학과 3년)이 3년간의 연구끝에 `드림사커'' 게임을 개발했다.. `드림 사커''는 세계 최초로 윈도우가 아닌 리눅스 게임엔진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3차원 온라인 축구 머그게임이다.

가상환경속에서 게이머가 단지 선수의 입장에서 참가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참가자가 직접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어 전략 및 육성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수를 직접뽑고 체력단련과 전술훈련을 시킨 뒤 다른 팀과 온라인에서 대전을 펼친다.

현실에 가까운 가상환경 설정기술로 생동감도 한껏 느낄 수 있고, 경기실황이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다른 게이머들이 관전을 하며 사이버 머니로 배팅할 수 있다는것도 특징이다.

지난 98년 숭실대생 2명을 창립멤버로 출발, 현재 30여명으로 직원이 불어난 이벤처기업이 축구 머그 게임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벤처대표인 부원영씨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관람하고나서 부터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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