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기준 휴일제도 검토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연간 총 휴일수가 늘어나면 공휴일을 날짜가 아닌 요일기준으로 바꿔 '샌드위치데이 (휴일과 휴일 사이의 근무일)' 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샌드위치데이에는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고, 일부 기업에서는 휴일로 쉬고 있다" 면서 "이를 막기 위해 공휴일은 '어느달의 몇번째 목요일' 식으로 요일기준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에는 월차, 생리휴가 등이 없다" 면서 이같은 제도의 폐지를 검토중임을 시사하고, "주5일 근무제는 공무원과 공공부문을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 민간부분은 시장에 맡기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국 기자 <jinko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