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박용성 국제유도연맹회장 재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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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24일(한국시간)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JF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재선됐다.

지난 95년 일본 지바 총회에서 종주국 일본의 자존심인 가노 유키미쓰 일본유도연맹 회장을 경합끝에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던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출마해 힘들이지않고 연임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회장 취임후 컬러 유도복을 도입하는 등 딱딱한 매트의 대중화를 통해 유도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둬왔다.

회장의 임기는 임원 개선이 올림픽 개최시기와 겹치지않도록 종전 6년에서 4년으로 단축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IJF 심판이사에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스페인)가 새로 선출됐고 경기이사는 프랑소와 베송(프랑스)이 재선됐다.

한편 IJF는 오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이집트 카이로를 결정했다.

2005년 개최지는 당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유력시됐으나 유럽 회원국들이아프리카와 손을 잡고 카이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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