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별 `과학기술통보실' 운영

중앙일보

입력

북한은 과학기술 정보수집과 이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각 도에 `과학기술통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입수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10)는 "컴퓨터 망(네트워크)을통한 과학기술정보봉사(서비스)의 지역중심으로서 모든 도(직할시)에 과학기술통보실이 꾸려졌다(마련됐다)"고 보도했다.

과학기술통보실은 지역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공장ㆍ기업소나 학교, 연구소에 기술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정보화 사업의 지역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과학기술통보실이 어느 기관에 소속된 것인지 소개하지 않았으나,지난 5월 함경북도 네트워크 구축 현황을 전했던 평양방송은 이 지역의 과학기술통보실을 도 인민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혔었다.

이 신문은 또 도별 과학기술통보실에서는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는 것은 물론 `중앙과학기술통보사'', 김일성종합대학, 인민대학습당,과학원 발명국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이용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공장ㆍ기업소나 학교, 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있으며 이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우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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