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먹는 '정크 푸드' 흡연과 같은 효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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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먹는 정크푸드가 뱃속 아이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임신 중 정크 푸드(Junk food)를 먹는 것이 태아에게 담배를 피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보도했다. 감자 칩과 같은 정크 푸드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는 뱃속 아기의 신체와 뇌 성장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한 과학자는 여성 1100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매일 정크 푸드를 먹는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평균적인 아기보다 머리 둘레가 0.25cm 더 작고, 체중이 141g 더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존 라이트(John Wright) 박사는 "아크릴아미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담배의 악영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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