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통신주 '접속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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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통신주 매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두달 이상 계속된 외국인의 통신주 매도가 끝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최근 특히 SK텔레콤과 KTF 등 업종 주도주를 집중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6거래일중 5일동안 SK텔레콤 주식을 90만주 이상 사들였고, KTF도 5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체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굿모닝증권 김동준 차장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볼때 통신주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최근 "그간 매도 물량이 너무 많았다" 며 KTF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놨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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