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청사진 아닌 실행 능력 갖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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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호 04면

“정책적 우선 순위 아래 로드맵을 갖췄다.”

朴 캠프 윤병세 외교통일 추진단장

박근혜 후보 캠프의 윤병세(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 외교통일 추진단장은 “박 후보의 정책이 단순한 장밋빛 청사진으로만 그치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 후보 모두 현 정부보다 유연한 대북정책을 밝히고 있어 어슷비슷해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세부 정책이나 실행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남북한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남북경협 사업을 확대ㆍ발전시키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남북 관계, 북방경제를 진전시켜 나간다는 게 큰 방향이다.

윤 단장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정책에 대해 “지난 정부의 정책을 답습하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나 북한의 변화를 냉철히 바라보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현재까지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대북정책 조율에 대해선 “미국은 대북정책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취해왔고 보좌진도 서로 잘 알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밋 롬니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돼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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