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메릴린치·골드먼삭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16일 대표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메릴린치.골드먼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 에서 '부정적' 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멀지 않은 장래에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경고다.

BBC에 따르면 S&P는 이들 투자은행들이 "기술주 투자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지 못하면 대형 상업은행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 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톰슨 파이낸셜 시큐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업계가 올 상반기에 기업공개나 인수.합병(M&A)으로 번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억달러 줄어든 60억달러에 그쳤다.

홍수현 기자 shi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