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뉴욕의 한국인 교인들

미주중앙

입력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한소망교회가 `2012 희망을 쏜다` 범동포 캠페인의 일환인 `1004 기부 운동`에 동참했다. 14일 한소망교회 유년부 믿음반 학생들이 기부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인사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2012 희망을 쏜다' 범동포 캠페인의 일환인 '1004(천사) 기부 운동'에 종교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한소망교회는 ‘1004(천사) 기부함’을 설치했다. 오는 21일까지 성금을 모아 ‘1004(천사) 펀드’에 기부할 계획이다.

조덕현 임시 담임목사는 “중앙일보와 한인 단체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1004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어 고맙다”며 “한소망교회도 평소 선교와 봉사를 하고 있지만 범동포적인 캠페인에 협력해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목사는 ‘나눔의 신비와 그 축복’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소유는 물론 용서와 자비·긍휼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사랑과 은혜도 나눌 때 평화와 화평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설교 말미에 “남을 돕는 것이 내가 도움을 받는 길”이라며 “많고 적음을 떠나 '1004 기부 운동'에 모두가 꼭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소망교회를 시작으로 한인 교회들의 캠페인 참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또 기부와 나눔은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교회들도 개별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한인사회와 함께 움직이고 의견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04 기부 운동' 참여는 10.04달러부터 할 수 있으며, 수표를 KCS 본부(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 또는 본사(43-27 36th St. L.I.C., NY 11101)로 보내거나 1004계좌(예금주 KCS.1004 FUND, 계좌번호 0307007070)로 송금하면 된다. 기부금은 긴급구호, 불우 청소년 장학사업, 독거노인 지원 등에 사용된다. 문의는 본사 문화사업팀(718-361-7700 교환 118·149·150)이나 KCS(718-939-6137)로 하면 된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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