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업계 경기회복 우려속 혼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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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업계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1포인트(0.48%) 내린 563.80에 마쳤다.

리먼 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화이트는 반도체 장비 관련주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브렛 하디스는 다가올 분기 실적 발표때 반도체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본다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될 것이라며 반도체주들이 내년의 실적 목표를 줄인다면 반도체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전장보다 0.4달러(1.03%) 낮은 3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06%, 노벨러스는 4.26%,테라딘은 0.99%, KLA텐커는 2.54%씩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증권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0.47달러(1.65%) 오른 28.9달러에 끝났으며 알테라와 AMD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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