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날씬해 미니스커트가 어울렸는데, 알고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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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바오닷컴 캡처]

중국에서 여장 남자 동아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중국 온라인사이트 온바오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앨리스 여장 남자 동아리'를 소개했다. 이들은 미니스커트 또는 핫팬츠를 입고 긴 머리 가발에 화장까지 해 얼핏 보면 여자로 착각하기 쉽다.

지난 2009년 결성된 이 동아리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튬플레이(Costume Play) 전문 동아리로 각종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가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 멤버는 197명, 팬은 1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들은 대부분 중난민족대학, 우한대학, 우한이공대학, 화스전매대학, 후베이라디오방송대학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다.

중국 언론은 이 동아리에 대해 "'앨리스'는 가족, 친구, 지인의 심한 반대와 사회의 보수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코스튬플레이를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새로운 예술 표현 방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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