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발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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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이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신장학회는 음식을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등의 9대 생활수칙을 제정, 발표했다.

질병본부와 대한신장학회는 오는 13일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성콩팥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효율적인 만성콩팥병 예방․관리 대책 등을 논의한다.

질병본부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은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공중보건학적 의의를 설명하고 향후 관리대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연자로는 대만의 Hung-Chun Chen 교수(Kaoshiung 대학)와 일본의 Hirofumi Makino 교수(Okayama 대학)가 연자로 초대되어 대만과 일본에서의 만성콩팥병 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유병율은 약 6%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조기발견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투석, 이식 등의 중증질환으로 진행 돼 국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경제적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증 환자 총진료비는 지난 2006년 8953억원에서 2010년 1조 3214억원으로 5년 간 47.6% 증가했다. 2008년 투석 및 이식환자 외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약 70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03년에 비해 81% 증가한 것이다.

질병본부 전병율 본부장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을 야기하는 만성콩팥병에 대한 국가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9대 생활수칙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됐다"며 "만성콩팥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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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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