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고객 확대 움직임 치열

중앙일보

입력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 중단으로수혜가 예상되는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고객 확대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은 백화점 고객 가운데 일부가 홈쇼핑ㆍ인터넷 쇼핑으로 옮겨올 것에 대비해 배송체계 정비, 상품구성 변화 등 대책을 준비중이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이달 중순부터 고객이 주문 물품의 배송시기, 장소를 직접 선택하는 ''e-스케줄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최근 매출이 급증한 인터넷 슈퍼 ''하이퍼마켓''의 상품수를 현행 2천여 종에서 3천여 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CJ39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인 아이삼구(i39)(http://www.i39.com)도 다음달까지배송체계를 대폭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삼구(i39)는 현재 70% 정도의 상품을 개별업체가 배송하고 있어 고객 불만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i39의 택배를 담당하는 CJ GLS가 고객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픽업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병종 한솔CS클럽 상무는 "인터넷 쇼핑업체들은 가격할인이라는 강력한 무기를지니고 있다"며 "여기에 선진 배송 시스템을 갖춘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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