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전력수급 안정대책 마련

산업자원부는 4일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회의를 갖고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올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243만㎾(5.9%) 증가한 4천343만7천㎾로 예상되지만 당진화력4호기 준공 등으로 공급능력이 작년보다 271만2천㎾(5.9%)늘어난 4천879만㎾를 확보, 공급예비율은 12.3%(535만3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력수요 가운데 냉방으로 인한 사용량은 작년보다 69만8천㎾(8.6%) 증가한 879만9천㎾까지 늘어나면서 총 수요의 20.3%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특히 이상고온때 공급 예비율이 8.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발전소에 고장이 날 경우에도 대비해 191만3천㎾의 비상전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하에 관계기관 합동의 실무조직인 `비상수급대책반'을 8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