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벤처투자조합, 첫 투자기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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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벤처투자조합은 첫번째 투자기업으로 포항토착기업인 ㈜카보닉스(대표 오세민)를 선정, 2일 오후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회의실에서 5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포항벤처투자조합의 업무를 집행하고 있는 포스텍기술투자㈜(대표 이전형)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99년 5월부터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에 공장을 설치한 ㈜카보닉스에 5억원의 사업자금을 투자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음극재''는 국내에서는 아직 상업화돼 판매되는 제품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휴대폰, 노트북, 캠코드 등에 필요한 이동형 소형기기의 전원으로 사용되는 2차 전지의 핵심소재를 개발중이다.

이미 이 소재는 LG, 삼성 등 수요업체와의 제품 테스트를 거쳐 납품 계약단계에있다.

포항벤처투자조합은 지난 5월 16일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정장식 포항시장) 5억원을 비롯해 포스텍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각 10억원, 포철산기 5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15억원 등을 출자해 설립된 벤처투자조합 이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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