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이바니셰비치 16강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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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세계 랭킹 1백25위)가 `떠오르는 신예` 앤디 로딕(19.미국.33위)을 물리치고 윔블던 테니스 16강에 선착했다.

이바니셰비치는 3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대회 닷새째 3회전 경기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로딕을 3 - 1(7 - 6, 7 - 5, 3 - 6, 6 - 3)로 꺾었다.

잔디 코트의 제왕인 피트 샘프러스의 뒤를 이을 미국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던 로딕은 이바니셰비치의 공세 앞에 무릎을 꿇어 자존심을 훼손당했다. 또 그레그 루셰드스키(영국.40위)는 남자 랭킹 4위의 강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4위)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비스 세계 기록(2백38㎞) 보유자인 루셰드스키는 강력한 서비스와 적극적인 공세로 페레로를 압도하며 3 - 0(6 - 1, 6 - 4, 6 - 4)의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5위)는 테일러 덴트(미국.1백43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 - 2로 이겼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2위)와 준우승자 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3위)가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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