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그린 · 존스, 세계선수권 전망 `쾌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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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100m의 남녀 `지존'인 모리스 그린(26)과 매리언 존스(25.이상 미국)가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제패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 그린은 30일(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골든리그 개막전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초01을 기록, 동료인 팀 몽고메리(10초11)를 제치고 우승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쓸어간 존스도 여자 100m 결승에서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 10초96의 기록으로 찬드라 스툴럽(11초10.바하마)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왼쪽 무릎에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은 레이스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릎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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