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하는 RPG게임〈베네시온〉

중앙일보

입력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유통하고, ㈜VR엔터테인먼트(대표 최병조)에서 개발하는 액션 롤플레잉게임 〈베네시온〉의 홈페이지(http://beneshion.com)가 최근 오픈했다.

㈜VR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2월 음성인식 게임엔진 특허를 출원하면서 액션 롤플레잉게임 〈베네시온〉의 개발에 착수, RPG게임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미니게임 중 일부 사용된 적은 있으나, RPG게임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 외에 마이크를 통해 입력되는 사용자의 음성데이터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제작사는 게임 속도 저하를 고려해 '리메드', '블라몬' 등 61가지 마법주문에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인공 "다니엘"이 신과 인간의 조화를 되찾기 위해 혼돈된 대륙을 모험한다는 내용의 '베네시온'은 7월말 출시예정으로 일제시대 배경의 실제 인물들을 세밀한 그래픽으로 최대한 사실화하였으며 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은 게임에 현실성을 부여한다.

전사, 소환술가, 마법사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최대 8명까지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VR엔터테인먼트 최병조사장은 "억양, 발음, 남녀의 차이에 따른 음성인식 기술상의 문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시도로 현재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게임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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