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모토롤라에 7억달러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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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단말기 전문업체인 팬택(대표 박병엽)은 미국 모토롤라사와 7억달러(한화 9천1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단말기 수출계약사상 단일 모델계약건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계약모델은 cdma2000 1X 단말기로서 듀얼밴드 방식의 아날로그, 셀룰러, PCS를 지원하는 트라이모드(Tri-Mode) 기종이다.

팬택은 내년 초까지 제품개발을 끝내고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단말기 제조업체로 부상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도 1조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모토롤라사의 단말기 ODM(제조자주도 설계생산) 공급업체로 지난해 11월에는 2억2천만달러 규모의 듀얼모드 셀룰러폰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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