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직원 96% 주공통합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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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 의원은 25일 "토지공사직원 96%가 주택공사와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며 주공직원들은 통합반대 비율이 24%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양 공사직원 100명씩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통합반대 이유는 토공의 경우 직원간의 위화감(31.4%), 업무효율성 저하(30.6%), 양 공사 내부의 기득권 다툼(13.2%)순으로 답했으며, 주공의 경우 77.1%가 부채 부담증가에 따른 재정악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양 공사의 입장 차이는 감정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며 정부가 기대하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무색케하고 향후 통합과정에서 엄청난 진통을 예고한다"며 "정치논리에 의한 성급한 통합은 안되며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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