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 동시에 하면 암 위험 50배

중앙일보

입력

하루 포두주 1병 이상을 마시며 20개피 이상의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식도, 인두, 후두 등 목구멍 암에 걸릴 확률이 50배 이상 높아진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과일과 채소(감자 제외)를 하루 500g 이상씩 먹는 사람은 목구멍 암의 발생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유럽 암 학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간 유럽전역에 걸쳐 4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연구결과가 과일과 채소, 생선을 먹는 것이 암을 예방한다는 설을 확인해준 것이라며 붉은 색 고기를 포함한 육류 섭취가 암을 발생시킬 위험을 높일 가능성은 "작고 의미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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