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군포공장 전주로 이전

중앙일보

입력

LG전선 경기도 군포공장 4곳이 전주 3공단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LG전선측은 최근 공장을 전주로 이전키로 결정하고 군포공장 부지 8만평을 2천3백억원에 매입해 줄 것을 한국토지공사에 요구했다.

LG전선측이 군포공장을 한국토지공사에 매각하는 것을 도와달라는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도는 이날 한국토지공사와 건설교통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군포공장 부지가 매각되면 LG전선은 전주 3공단 10만여평의 부지를 사들여 2002년 말까지 공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농업기계 ·사출성형기계 ·냉동공조기 ·자동차범퍼 ·가전제품 등을 생산한다.

군포공장이 전주로 이전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0억원의 지방세,연간 4백억원대의 근로자 임금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백50여개의 부품업체도 입주하게 돼 전주 3공단 부지 30만평이 분양되는 효과도 있다.

서형식 기자 seoh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