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라이언, 야생동물 보호운동 나서

중앙일보

입력

인기 여배우 멕 라이언(39) 이 야생동물 보호운동에 나섰다.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태국 야생 코끼리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키로 한 것이다.

태국 일간지 카오 소드는 라이언이 영국 티그레스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60분짜리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 위해 17일 태국에 도착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이언이 최근 수십년 동안 생태계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태국 코끼리의 서식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는 동물보호론자로 더 유명한 여배우 브리지드 바르도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앞장서서 동물 보호를 주장하는 대신 자신의 온화한 이미지에 맞게 나즈막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5백㎞ 떨어진 람팡에 위치한 코끼리보호센터의 리처드 라이어는 "이 프로그램이 코끼리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언이 받은 출연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화의 경우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프루프 오프 라이프' 에 출연하면서 1천5백만달러(약 2백억원) 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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