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국, 본선 진출 눈앞

중앙일보

입력

미국이 2002년 월드컵축구 북중미카리브해지역(CONCACAF) 예선에서 1승을 추가,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또 온두라스는 멕시코를 제압, 멕시코의 엔리코 메사감독을 사임으로 내몰았다.

미국은 21일(한국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북중미 최종예선 5차전에서 앤트 레이조브가 시작 2분만에 선취골을, 이어 어니 스튜어트가 20분께 추가골을 각각 넣은 데 힘입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13(4승1무)으로 단독선두를 확고히 지키며 상위 3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코스타리카도 자메이카를 2-1로 꺾어 승점 10(3승1무1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시작 4분만에 루이스 마틴이 기분좋게 선취골을 뽑은 코스타리카는 6분 뒤 오난디 로웨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39분께 파올로 완초페가 결승골을 일궈냈다.

온두라스는 카를로스 파본이 해트트릭을 세우는 맹활약속에 멕시코를 3-1로 제압하고 승점8(2승2무1패)이 됐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예선탈락한 뒤 사임압력에 시달렸던 메사감독은 이날 완패한 뒤 사임의사를 밝혔다. (보스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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