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회원장군천 등…식물 심고 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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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마산시내 복개 하천 9곳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19일 마산시에 따르면 도심의 복개천 9곳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위한 용역을 7월중 발주한다.

복구 대상 하천은 산호.삼호.회원.장군.양덕.교방천 등 도가 관리하는 2급 하천 6곳과 창원.척산.팔용천 등 시가 관리하는 소하천 3곳 등 모두 9곳이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ppm 이상이면 오염하천으로 분류돼 국비지원 대상인데 이들 9개 하천의 BOD는 14~27ppm이나 돼 마산만 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시의 구상은 복개된 윗부분과 바닥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하천에 식물을 심고 난간과 통나무 다리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하천둑 쪽에도 소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복개된 회원천과 장군천 위에 들어선 오동동 아케이드와 장군동 아케이드도 철거해야 한다.

따라서 시는 전체 소요 예산을 1500억~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시는 마산YMCA, 마창환경운동연합, 경남발전연구원과 대학교수 등이 참가하는 상설기구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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