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다소 증가

중앙일보

입력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원유생산량을 하루 7만배럴 늘렸다고 중동경제조사지(MEES)가 18일 보도했다.

업계 소식지인 MEES는 금수조치로 쿼터에서 제외된 이라크를 뺀 OPEC의 총 산유량이 지난 4월의 2천479만배럴에서 지난달에는 2천486만배럴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1일 시작된 OPEC의 국가별 산유량 쿼터의 총계는 하루 2천420만1천배럴이다.

MEES는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쿼터보다 다소 많은 원유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라크는 지난 4월 하루 285만배럴이었던 하루 산유량을 지난달에는 287만배럴로 늘렸다고 MEES는 밝혔다.

한편 MEES는 이란 국영석유사와 쿠웨이트 석유사가 7월 인도분 원유의 가격을 인상한 반면 예멘은 2개 원유 제품중 1개의 가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종류에 따라 배럴당 10-55센트, 쿠웨이트는 3-25센트 인상했으며 예멘은 마시라 유(油) 가격을 10센트 인하했다.(니코시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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