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하락세에 잠실주공5단지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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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9.10대책이 발표 되고 2030 직장이 DTI도 완화 됐지만 재건축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가 매수세가 없고 거래가 어려운 상황.

다만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호가가 껑충 뛰었다. 9월 13일에 서울시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방향을 수립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12㎡형은 9억2000만원까지, 115㎡형은 10억원, 119㎡형은 11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잠실동 에이스공인중개사무소(02-421-9400)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비싸게 팔릴 것을 기대하며 호가를 높이고 있고 저렴한 매물은 거래도 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9%, 경기가 0.01%, 강남권이 0.11% 하락했다. 인천은 0.00%로 변동이 없었다.

노원구는 월계동 동신 시세가 내렸다. 재건축 사업진행 초기 단지로 재건축 수요는 많지 않다. 72㎡형은 500만원 내린 2억~2억3000만원선..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이 분위기가 조용해 지면서 시세가 내렸다. 주공2단지 61㎡형은 500만원 내린 7억9000만~8억5000만원이다.

개포동 황금공인(02-3411-5544)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정책을 믿을 수가 없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시장이 움직일 것" 이라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 102㎡형이 1000만원 내린 7억6000만~8억1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차 시세가 하락했다. 72㎡형이 500만원 내려 3억5500만~3억7000만원이다.
고덕동 S공인 관계자는 "9.10대책 시기가 정해 지지 않은 데다 추석 전에 거래하려는 수요가 거의 없어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서초구도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내렸다. 매수세가 전혀 없고 매물만 나오는 형편이라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반포동 삼호가든4차 104㎡형은 2000만원 내린 7억5000만~8억원선이다.

반포동 토토공인(02-595-3000) 관계자는 "매수세의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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