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연세대 방성윤 이렇게 잘할줄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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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재목' 이라고 장담하고 뽑은 선수지만 이처럼 기량이 뛰어날 줄은 연세대 최희암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다. 고려대 신입생 시절 현주엽(상무)도 지금의 방성윤(1m96㎝.사진)처럼 발군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학연맹전 1차대회는 방선수의 데뷔 무대다. 방선수는 네경기에 출전, 경기당 27득점.5.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4개꼴로 3점슛을 명중시켰다. 전형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12일 명지대전에서는 20여분 만 뛰면서 11득점했고, 네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연세대는 81-63으로 이겨 3승1패를 마크, 중앙대에 이어 A조 2위로 결승 리그에 진출했다.

스카우트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프로팀 감독들은 "방성윤 같은 선수는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직행해야 한다" 며 군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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