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학습지 제철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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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는 요즘 '점프올'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초등 학력 평가 시험의 부활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점프올은 월간 학습지다. 전 과목 학습지이다. 대부분의 기존 학습지는 과목별 주간 학습지다. 매주 한 묶음의 교재를 보내주고 학생들이 매일 풀게 한다. 교사가 주마다 한번 어린이 집으로 찾아가 그 주 푼 것을 점검하고 가르친다. 여러 과목 중 필요한 과목만 골라 신청해 공부한다.

점프올은 이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달에 한 권의 교재를 보내준다. 여기에는 전 과목의 문제가 들어있다. 교사가 회원 집을 방문하지도 않는다. 어린이들 스스로 공부한다. 대신 CD나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심화학습을 한다.

월간 학습지 업계는 교사의 방문 지도가 없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이나 전화 학습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올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초등학교 학력고사가 다시 실시되면서 여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주간 학습지인 눈높이 상품이 이미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후발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점프올은 지난해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사를 대신할 4가지 학습 지도 시스템을 갖췄다. 동영상 강의를 한다. 회원들은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에서 무료로 교재와 관련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아이콘이 교사 역할을 한다. 교재로 공부하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그 문제에 적혀 있는 아이콘 번호를 이 사이트에 적어 넣는다. 즉시 관련 인터넷 화면이나 동영상이 떠 궁금한 것을 알려준다. ARS로 전화해 녹음된 해답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교사에 직접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 웹평가방을 두어 예습.학교수업.복습 후에는 문제를 풀고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월말평가와 중간.기말고사 대비문제도 풀어볼 수 있다.

학교의 표준 진도에 맞춰 예습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구독료는 31만5000원이다. 080-077-0202.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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