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두통, 손발 저림, 어눌한 발음 증상 놓치면 죽을 수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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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15-20%는 가벼운 뇌경색(minor stroke)이나 일과성뇌허혈발작(TIA)을 거쳐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렇게 경미한 뇌경색은 갑작스런 두통이나 한쪽 몸의 저림, 어눌한 발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조기경보일 수 있다. 캐나다 캘거리의 풋힐병원 의료진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과거에 TIA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15%가 90일 이내에 재발했고, 이중 절반은 TIA 발병 후 첫 2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했다. 이는 TIA 발생 초기에 재발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경미한 뇌경색에 걸린 사람들의 초기 뇌졸중 재발률은 11.5%, 15%, 18.5%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뇌경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런 증상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미한 뇌경색은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응급 상황으로 여겨야 한다. 신속한 검사 및 위험인자 관리, 적절한 처치를 통해 뇌경색이 악화되거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건강 인터넷사이트인 ‘Web md’ 에서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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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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