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리코타 치즈먹고 사망자 발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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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즐겨찾는 리코타(Ricotta Salata) 치즈에 리스테리아 균이 감염돼 14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3명이 사망했다. NBC뉴스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변질된 리코타치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스테리아 균을 발견했으며, 이에 감염된 환자가 모두 14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 치즈는 뉴욕 프레스콜리나 회사 제품으로, 환자는 워싱턴DC를 포함 12개 주에서 거쳐 발생했다. 라코타 살라타는 양유에서 나온 유청을 가지고 만든 것으로 소금을 가미했다. 일반 라자니아 등에 사용되는 라코타 치즈(Ricotta Cheese)와는 다르다. 이번에 사망자를 야기한 균은 리스토리아 모노사이토제너스 균으로 임산부나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 이 균에 감염되면 열·근육통·설사 그리고 장 문제를 유발한다. 임산부의 경우 사산·조산, 또는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이와 관련해 미 질병관리본부는 “치즈 구매 후 30일 이상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해당 치즈는 물론 이와 함께 두었던 음식들도 모두 버리고 주방을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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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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