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카메룬 선수들 모처럼 활기

중앙일보

입력

0...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B조예선 2경기에서 단한골도 넣지 못하고 2패로 예선탈락한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은 4일 캐나다전을 2-0 승리로 장식하자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표정.

내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5승1패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메룬은 남은 2게임에서 질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무엇보다도 자신감 회복에 의미를 두었다고.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이던 카메룬은 후반 몸을 회전시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문왼쪽 코너에 꽂아 이번 대회에서 팀에 첫골을 선사한 추탕이나 추가골을 터뜨린 음보마의 얼굴에서도 자신감이 역력한 모습.

르샹트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월드컵 예선전에서) 토고와의 경기에 대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캐나다전이 새로운 각오로 임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일전이었음을 강조. (니가타 교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