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일만에 소폭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4일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연속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어느정도 예상된 시점인데다 전미구매자관리자협회 (NAPM) 지수 하락 등 경기악화 조짐에도 불구, 상승세를 보인 미국 시장이 강세유지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는 80선상에서 지루한 게걸음을 지속하며 오전 11시 38분 현재 지난주말 보다 0.43포인트 오른 80.54를 기록 중이다. 전저점 하향돌파를 위협받았던 한통프리텔이 7일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에 보탬이 되고있다.

그러나 강한 시세탄력을 분출하는 주도주의 부재로 추가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횡보장세속 틈새주의 분전이 돋보이며 한국아스텐.대정크린 등 환경관련주들이 반짝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2.57%의 가장 높은 지수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개인이 1백83억원의 매수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과 1백6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투증권 한정희 연구원은 "거래소시장 600선 지지와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미국시장이 개인들의 저점매수를 유도하는 모습" 이라며 "그러나 5.10.2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어 하락반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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