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단말기 판매량, 두달 연속 증가

중앙일보

입력

휴대폰 단말기 판매량이 1.4분기 이후 2개월 연속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93만8천대를 기록한 국내 휴대폰단말기 판매량은 4월달에 119만1천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143만6천대를 기록,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6월 정부의 보조금 폐지정책 실시 이후 급감하기 시작해 금년 1.4분기 판매량의 경우 전년대비 절반 수준인 269만대까지 떨어졌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계획에 따른 PCS사업자들의 마케팅강화 및 불법적인 단말기 보조금지급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방침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9.4%(71만대), LG전자 25%(35만8천대), 모토로라 9%(12만5천대), 현대전자 7%(9만9천대), 기타 10%(14만4천대)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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