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임상시험 잘하는 대학병원은 어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대학병원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연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11일 국내 4개 병원 임상시험센터와 포괄적 신약 임상연구 협력체인 '프리미어 네트워크(Premier Network)'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다.

프리미어 네트워크는 사노피가 임상시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제적인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어 네트워크의 책임자인 빅토리아 디비아소 전무는 "선진 임상 인프라를 갖춘 병원 중에서 3개 이상의 치료 영역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성과를 내온 곳에 한정해 참여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의 임상시험 네트워크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의미다.

이들 병원은 앞으로 사노피가 연구 개발 중인 신약의 2상과 3상 다국가 임상시험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뿐 아니라 국내 환자에 적합한 혁신 신약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사노피의 앤드류 리 선임부사장은 "이번 출범은 전 주기의 임상시험 시행에 있어 임상시험센터가 탁월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참여 병원들과 다양한 후기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보건복지가족부와 2009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2013년도 까지 국내 신약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를 위해 국내에 총 7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기사]

·대학병원 의사·간호사가 마약류 의약품 빼돌려 복용 [2012/09/10] 
·[단독]남양 “일동후디스 제품서 검사 때마다 세슘 나왔다” [2012/09/10] 
·한미약품 올란자핀 특허소송 패소 [2012/09/10] 
·일동후디스 산양분유서 세슘 '또' 검출…벌써 세 번째 [2012/09/10] 
·환자불만 후기글, 마음대로 삭제했다간 ‘불법’ [2012/09/10]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